은평구 진관동에서 동업했다가 목숨 걸고 도망친 썰 (feat. 10년차 지인의 피눈물)
(본문 시작) 어제, 진관동 내 단골 호프집에서 소주 한 잔 기울이는데, 10년 만에 만난 동종업계 선배가 넋이 나가서 들어오더라고. 평소엔 주문도 안 받고 버티던 그가 이번엔 말도 없이 내 앞에 소주병을 턱 내려놓더니 “야, 나 동업했다가 집 날릴 뻔했어”라고 하면서 고개를 숙이더라. 나이 오십에, 은평구에서 15년째 자리 지킨 그가 손가락으로 눈가를 훔치는데, 내가 그동안 봐온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