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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저 새롬동에 카페 하나 냈는데, 하루 매출 15만 원도 안 나와요. 편의점 알바 뛰는 게 낫겠다 싶은데, 자존심 때문에 접기도 뭐하고… 어떡하죠?”
자네, 내가 딱 15년 전에 그 소리 했어. 지금은 내 가게 두 개 접고, 영업으로 다시 밥 벌어 먹는 48세 늙은이가 딱 그 말을 해주마. 자네가 편의점 알바보다 못한 이유, 세 가지만 콕 집어줄 테니 받아 적게.
1. “오픈런은 기본, 야간 근무는 덤”이라는 착각
자네, 새롬동 아파트 단지 앞에서 오전 8시에 오픈했지? 그런데 손님은 11시 넘어서야 들어오더라고. 편의점 알바는 시급제라 기다리는 시간에도 돈이 들어오지만, 자네 사장님은 문 열어놓는 순간부터 전기세, 수도세, 임대료가 초단위로 깎여 나가. 실제로 계산해봐. 하루 8시간 문 열어서 순수익 5만 원 남는다 치면, 시급 6,250원이야. 편의점 알바 최저시급이 9,860원인데, 자네는 시급 4천 원짜리 일을 하고 있는 거야. “내 가게니까”라는 낭만에 눈 가리지 말게.

2. “원두 3,000원이면 커피 한 잔?” – 그걸 왜 팔아?
자네 카페, 아메리카노 한 잔에 4,500원 받지? 원두값, 우유값, 컵값, 전기세, 임대료 쪼개면 한 잔당 순이익 1,000원도 안 나올걸. 편의점은 커피 한 잔 팔아서 마진 500원인데, 자네는 거기에 인건비까지 자기가 대는 꼴이야. 내가 후배들한테 항상 하는 말: “마진 50% 넘는 상품 아니면 절대 가게 열지 마라.” 자네 카페엔 원두 3,000원 들인 커피 말고, 1,500원짜리 생수나 2,000원짜리 스낵이라도 팔고 있나? 없지? 그게 문제야.
3. “손님은 왕이다”는 개뿔, “돈이 왕”이다
자네, 새롬동 주부 고객들 앞에서 “감사합니다” 하면서 웃고 있지? 그 손님들 중 절반은 1,000원짜리 생수 한 병 사면서 30분 동안 수다 떨고 가. 편의점 알바는 그냥 계산하고 “안녕히 가세요” 하면 끝이야. 자네는 그 1,000원 때문에 인테리어 감성 팔고,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심지어 손님 애들 장난감 치워줘야 해. 시간당 6,000원도 안 되는 가치에 자네 인생을 12시간씩 털어넣고 있는 거야.
[리스크 경고] 가게 접을 때 드는 돈이 더 무섭다
자네, 지금 월세 밀리면 보증금 까이고, 집기 처분하면 원가의 10%도 못 건져. 편의점 알바는 그냥 그만두면 끝이지만, 자영업은 폐업할 때 철거비, 위약금, 세금 정산까지 3,000만 원은 기본으로 깨져. 내가 8년 전에 가게 접으면서 5,000만 원 빚졌어. 그때 내가 편의점 알바나 했으면 빚 0원에 인생이 편했을 걸. 자네, 지금 자존심 때문에 5,000만 원짜리 인생 역전을 준비 중인 거야.

마무리
자네, 편의점 알바보다 못한 사업은 “빚만 남는 사업”이야. 지금이라도 매출 장부를 펼쳐 봐. 시간당 순이익이 편의점 알바 시급보다 낮으면, 접는 게 용기다. 자네는 사장이지, 노예가 아니야. 20년 후에 “그때 접길 잘했어” 할지, “왜 계속 끌었을까” 할지, 지금 결정하라. 나는 후회하는 선배로 남기 싫어서, 오늘도 영업 뛰러 간다.
태그: 자영업 현실, 세종시 새롬동, 편의점 알바, 창업 실패, 사장님 고민, 폐업 리스크, 생계형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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