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서 보험설계사 억대 연봉? 내가 3년 하고 접은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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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송도에서 자영업 한다는 소리 듣고 보험 얘기 꺼내는 거 보니, 요즘 수익이 썩 좋지 않나 보구나. 내가 10년 전, 정확히 말하면 2014년에 송도 커넬워크 근처에서 보험설계사로 뛰었다가 3년 만에 접었어. 그때 월세 120만 원짜리 오피스텔에서 밤새 전화 돌리고, 점심은 편의점 김밥으로 때우면서 “억대 연봉”이라는 말에 혹해서 시작했지. 결과는? 3년 동안 순수익 -2,000만 원. 내 경험담이니 뼈저리게 새겨들어라.

1. 송도에서 보험 영업, 시작은 ‘지인 발’로 끝나는 게 태반이다

처음엔 “송도는 신도시라서 유동인구도 많고 맞벌이 부부가 많으니 보험 수요가 폭발할 거야”라는 말에 꽂혔어. 그래, 워터프런트 카페에서 미팅 잡고, 지인들한테 커피 한잔 하자고 불러냈지. 근데 현실은 어땠냐? 송도 주민들은 대부분 LG나 포스코, 대기업 다니는 30~40대 가장들이야. 이 사람들은 이미 본사나 단체보험으로 기본이 다 되어 있고, 내가 파는 개인 보험은 “거기까지 필요 없어요”라는 말이 대부분이었어.

게다가 송도 특성상 아파트 단지가 고층이라서 방문 영업이 거의 불가능했어. 공동현관문은 비밀번호고, 경비원이 철통같이 막고. 결국 6개월 만에 지인 20명한테 보험 팔고 나면 더 이상 팔 사람이 없더라고. 당시 내 수수료는 건당 30만 원 남짓, 월 수입은 평균 150만 원. 그나마도 지인들한테는 할인해준다고 내 수수료 깎아주니까 실수령은 100만 원도 안 됐다. 지인 발, 바로 이거야. 시작은 좋지만 끝은 정해져 있어.

2. 사무실 임대료와 상품 강매, 그게 더 큰 함정이다

보험설계사는 보통 사무실을 직접 임대하거나 소속사에서 운영비를 내야 해. 나는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근처에 10평짜리 사무실을 월 80만 원에 빌렸어. 거기에 전기세, 인터넷비, 커피값, 명함 인쇄비까지 합치면 월 고정비만 120만 원. 그런데 보험사는 “목표 달성 못 하면 상품 2개는 본인이 사라”고 강요했어. 내가 산 상품만 3개, 월 보험료 50만 원. 그걸 내가 내야 했지.

생각해봐, 월 수익 150만 원에 고정비 120만 원, 거기에 보험료 50만 원? 계산해보면 -20만 원 적자야. 이걸 2년 동안 버티다가 결국 카드 돌려막기로 1,500만 원 빚을 졌어. 지금도 생각하면 소름 끼쳐. 송도에서 보험 영업한다고 사무실 빌리는 건, 그냥 월세 내고 자리만 지키는 꼴이야. 돈 되는 건 상위 10%뿐이고, 나머지는 그냥 소비자일 뿐이야.

3. 고객 유지는 ‘신뢰’가 아니라 ‘지속적인 지갑 열기’다

보험은 한 번 팔면 끝나는 게 아니야. 갱신, 추가 가입, 유지 관리까지 해야 하는데, 송도 사람들은 똑똑해. 인터넷으로 비교해보고, “너네 회사 상품은 보장 대비 비싸다”며 바로 계약 취소하더라고. 한 번 팔면 1년 유지율이 60%밖에 안 됐어. 그런데 보험사는 유지율 80% 이상을 요구했지. 안 되면 수수료 회수, 즉 내가 번 돈을 다시 뱉어내는 거야.

내가 가장 뼈저리게 느낀 건, 고객과의 신뢰는 오래 못 간다는 거야. “형, 우리 가족 보험은 나한테 맡겨”라는 말이 1년 후엔 “아, 다른 설계사가 더 싸게 해준다고 해서 갈아탔어”로 바뀌더라. 결국, 송도에서 3년 동안 쌓은 고객 50명 중 30명은 내가 접을 때 이미 다른 회사로 넘어갔어. 신뢰로 먹고사는 직업이라는 말은, 그냥 속 편한 소리야.

[리스크 경고] 보험설계사는 ‘영업’이 아니라 ‘사업’이다, 그런데 자본금이 없다

내가 가장 크게 실수한 건, 이 일을 알바처럼 생각한 거야. “월급 없어도 수수료로 먹고살면 되지”라는 생각이 천만의 말씀이었어. 보험설계사는 사실상 1인 사업자야. 법인 등록은 안 해도, 세금, 4대보험, 사무실 비용, 마케팅 비용까지 다 내가 부담해야 해. 그런데 시작할 때 자본금이 500만 원도 없었어. 3년 동안 2,000만 원 손해 보고 접으면서 깨달았지. “이건 돈 있는 사람이 시간 때우는 직업이거나, 아니면 인맥 빨로 먹고사는 사람만 살아남는 곳”이라는 걸.

송도에서 보험설계사 억대 연봉? 내가 3년 하고 접은 진짜 이유

너도 송도에서 자영업 한다면서? 지금 수익이 안 좋을 때, 보험설계사 유혹이 올 거야. 하지만 내가 말한다. 그 돈으로 차라리 송도에서 치킨집을 내. 최소한 월세는 내 손으로 벌 수 있으니까. 보험은 내가 3년 동안 피눈물 흘려서 배운 교훈이야. “억대 연봉”이라는 미끼에 낚이지 마라. 그건 상위 1%의 이야기고, 너와 나는 그냥 밑거름일 뿐이다.

자, 이제 너의 선택이다. 이 글을 보고도 시작할 거라면, 적어도 1년 치 생활비와 사무실 임대료를 현금으로 준비해라. 그리고 지인 목록을 100명 이상 만들어. 그렇지 않으면 내 발자취를 그대로 밟게 될 거야.

태그: 보험설계사, 억대연봉, 실패담, 송도동, 자영업, 영업직,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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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에서 보험설계사 억대 연봉? 내가 3년 하고 접은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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